체육의 정체성
이 책의 목적은 체육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방법적 회의를 통하여 체육 명칭을 의심하였다. 의심의 대상은 학문 명칭, 교과목 명칭, 학과 명칭, 학회 명칭을 중심으로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체육은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신체활동의 총칭이다. 체육학은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신체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체육학의 학문영역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이다. 체육의 목적은 안녕이다. 안녕은 신체적 안녕, 정신적 안녕, 사회적 안녕, 영적 안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체육은 영어로 ‘physical education’이 아니라 ‘physical activity’ 또는 ‘cheyuk’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체육이라는 명칭은 시대변화와 시대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역사적 정체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