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말로 통합체육을 철학함을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 음식이 담고 있는 우리 철학을 찾아내고 그것이 통합체육에 주는 시사점을 탐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리 음식의 통합체육철학적 함의를 깍두기, 비빔밥, 곰탕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 밖에 다른 음식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후에 다른 음식의 철학을 탐구하려고 한다. 첫째, 깍두기와 다함께의 철학이다. 소외와 배제 없는 다함께 놀 수 있다는 함의를 내포한다. 둘째, 비빔밥과 어울림의 철학이다. 비빔밥은 어울림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재료를 함께 비벼서 독특한 맛을 낸다. 그것은 융합과 창조의 맛이다. 셋째, 곰탕과 기다림의 철학이다. 통합체육에서 각자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다림이라는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 음식이 통합체육에 주는 세 가지의 철학은 e스포츠의 활용에서도 쓰임을 발견할 수 있다. e스포츠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긍정적 차원에서 e스포츠 교육에서 함께하기, 어울리기, 기다리기의 철학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림대학교 철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석사 및 박사
전) 한림대학교 한림철학교육연구소 연구 조교수
전) 제6대 한국스포츠인류학회 회장
현) 제3대 한국e스포츠학회 회장
현) 한국체육철학회 수석부회장
현) 대구대학교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 연구교수